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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화장품∙미용용품, 쿠웨이트 진출 가속화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18.11.28   조회수 : 1106
한국산 화장품∙미용용품, 쿠웨이트 진출 가속화
2018-11-18 방재희 쿠웨이트 쿠웨이트무역관

- 현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K-Beauty -

- 한국 화장품, 미용도구 인콰이어리도 함께 증가 -



 

□ 시장

 

  ㅇ 한국산 화장품은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자기기에 이어 대표 한류 품목으로 자리잡는 추세임. 2015년 이전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는 0에 가까웠으나 최근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냄. 이에 쿠웨이트의 화장품·미용 시장규모 및 트렌드와 한국 업체의 진출 현황을 알아보고자 함.

    

  ㅇ 쿠웨이트 화장품 시장규모는 3억1700만 달러이며 향후 5년간 27.7% 증가할 전망

    - 화장품(미용 및 위생용품 포함) 시장규모는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14% 성장함.

    - 현지 언론사가 수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쿠웨이트 자국민 여성들이 월급의 40% 이상을 화장품 구매에 지출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쿠웨이트 자국민 여성들의 최소 임금수준이 1650달러인 것을 감안했을 때, 화장품 지출 비용이 높은 것을 추정 가능함.  

 

쿠웨이트 화장품 시장규모(단위: 십억 달러)

2018

2019

2020

2021

2022

3.17

3.33

3.6

3.93

4.05

자료원: BMI Research

 

  ㅇ 주요 수입품목

    - 쿠웨이트 향수 이외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미용용품 등 제조시설이 존재하지 않아 물량 전부를 수입에 의존

    - 주요 화장품 품목으로 구분되는 4가지 품목(HS Code 3303, 3304, 3305, 3307)의 최근 5년간 수입액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 2015년, 2016년의 수입액은 감소했지만 실질적인 수입 물량 증가

    - HS Code 3304(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2017년 수입 증가율은 45%를 보이며 타품목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

 

쿠웨이트 화장품 품목별 수입동향(단위: 천 달러, %)

HS Code

품목명

금액

점유율

2013

2014

2015

2016

2017

총합

333,955

362,155

317,865

297,530

344,061

100

3303

향수 및 화장수

121,224

151,402

147,909

129,503

101,471

29.5

3304

기초화장용, 메이크업용 제품

110,747

119,730

90,789

96,606

140,204

40.7

3305

두발용 제품

72,487

59,668

53,413

50,717

68,534

19.9

3307

면도용 제품

29,497

31,355

25,855

20,704

33,852

9.8

자료원: Trade Map

 

    - 기초 화장품류(HS Code 330499)의 2017년 수입액은 전체의 72.2%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증감률은 64.9%로 급성장

    - 이외 제품의 수입액은 2017년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파우더 제품류 및 매니큐어 제품류는 5년 전보다 수입액이 대폭 감소

 

쿠웨이트 기초화장용, 메이크업용 제품 품목별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HS Code

제품종류

2013

2014

2015

2016

2017

330499

기초화장품류

73,394

80,732

63,359

61,399

101,215

330420

아이메이크업 제품류

13,102

15,203

8,444

15,011

15,335

330410

립메이크업 제품류

7,928

8,764

6,911

10,294

11,994

330491

파우더류

10,932

10,526

8,200

6,669

7,692

330430

매니큐어

5,388

4,507

3,879

3,234

3,963

자료원: Trade Map

   

□ 화장품 시장 트렌드

 

  ㅇ 국적에 따른 구매력 차이로 다양한 가격대의 화장품 진출

    - 쿠웨이트의 여성인구는 전체 인구의 36.6% 정도인 166만 명임. 그중 쿠웨이트 자국민 여성 비율은 42.4%에 지나지 않으며, 외국인 인구로는 인도, 이집트, 필리핀, 유럽, 미국 국적의 여성 등으로 다양

    - 구매력이 높은 자국민 여성들은 가격보다는 품질 및 브랜드를 중시함.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일부 인도, 아랍, 필리핀 국적 여성들은 제품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음.

    - 다양한 구매층에 따라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고가 명품 화장품부터 일반 유통매장에서 판매하는 중저가 화장품까지 화장품 시장도 세분화

 

  ㅇ 컨투어링 메이크업의 강세로 얼굴 윤곽 살리는 색조화장품 인기

    - 섀딩과 하이라이트로 얼굴의 윤곽선을 살려 입체감을 돋보이게 하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의 유행은 2015년부터 시작돼 현재 메이크업 유행의 주류로 자리잡음.

    - 잡티 커버 및 피부 톤 보정에 특화된 파운데이션과 액상 타입 하이라이터, 브론즈 컬러 섀딩 제품의 인기 지속

 

  ㅇ 인조 속눈썹 등 미용 소모품 수요 증가

    - 쿠웨이트 여성들은 메이크업할 때 눈 화장을 매우 중시해 여러 개의 인조 속눈썹을 덧붙여서 눈 화장을 강조하는 편임. 자연스럽지만 풍성한 인조 속눈썹에 대한 수요가 높음.

    - 뷰티 살롱에서 매니큐어와 패디큐어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뷰티 살롱과 스파에서 네일 소모품 교체주기가 짧아 관련 제품 수요가 상존

 

판매 중인 인조 속눈썹 제품

 자료원: Jothen Gallery

 

  ㅇ 기능성 기초화장품 강세 지속

    - 쿠웨이트 기후는 연중 고온 건조한 여름이 9개월 가까이 지속됨. 현지 여성들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잡티와 건조한 날씨로 인한 피부노화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 선호

 

  ㅇ 온라인 유명인사의 영향력 증가

    -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대기업 중심에서 점차 개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조짐을 보임.

    - 기존에는 각종 화장품업체에서 SNS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고용하거나 협력해 제품을 홍보했음. 그러나 쿠웨이트 내 인플루언서들은 뷰티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존재로 급성장함.

    - 온라인 뷰티 플랫폼이 발달하며 인플루언서들이 자기의 이름을 건 매장을 플랫폼 내에 오픈해 사용 경험이 있는 화장품이나 독자적으로 론칭한 OEM 화장품을 판매함.

    - 인플루언서 개인이 각자 운영하는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냅챗)에 판매하는 화장품 시연 비디오, 제품 후기 등을 포스팅하며 구독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함. 따라서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기획력이 중요해짐.

 

  ㅇ 화장품 구매채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

    - SNS 및 온라인 쇼핑이 발달로 현지 구매자들이 종합품목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화장품 및 미용 소도구를 구매하기 시작하며 유통경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임.

    - 화장품 취급업체는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해 상대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음. 그러나 종합품목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시장 주도권을 뺏기며 뒤늦게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는 등 판매경로를 확대함.

    - 온라인 쇼핑몰이 급성장하며 화장품 전문업체들은 기존 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함. 그중 눈에 띄는 업체는 Boutiqaat임.

    - Boutiqaat는 상기 서술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대표주자임. Boutiqaat는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함.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는 이를 이용해 초기비용 없이 장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함.

    - 온라인 쇼핑몰의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명 인플루언서를 영입하고, 오프라인 광고비를 막대하게 지출해 구매자들이 Boutiqaat와 인플루언서의 인지도를 동시에 제고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하며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함.

 

쿠웨이트 주요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이름

내용

Boutiqaat

NAMSHI

Beidoun

Beauty Store KW

자료원: 각 업체 홈페이지

  

□ 쿠웨이트 시장 내 한국산 제품 동향

 

  ㅇ 화장품, 쿠웨이트의 명실상부한 한류 품목으로 자리잡다

    - 화장품은 품질 하나만으로 한류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다른 한류 제품과 차별화됨.

    - 2015년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의 쿠웨이트 매장이 오픈할 때까지 일부 의약품 바이어가 한국 화장품을 대형 유통망에 유통하거나, SNS상 개인 판매자들이 일부 한류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했음.

    - 스킨푸드가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며 대형 쇼핑몰 입점 등 큰 성공을 거뒀고, 2016년부터 한국 관광을 통해 한국 제품을 접한 쿠웨이트인이 증가하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됐음.

    - 2018년 4월에는 쿠웨이트 최대 규모 쇼핑몰 Avenue Mall에 에뛰드 하우스가 입점했고, 이외에도 뷰티 살롱과 스파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론칭 등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남.

 

  ㅇ 현지 유명인사, 한국 뷰티 전문 온라인 쇼핑몰 개점

    - Ascia ASF로 알려진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ascia Al-Faraj는 ‘어느 스킨케어 제품도 한국 제품과 같을 수 없다.’라는 홍보문구를 걸고 한국 화장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브랜드 Seoul KOOL을 론칭

    - 웹사이트에서는 한국 여성들의 스킨케어 10단계 방법을 소개하며 스킨, 로션, 에멀전, 마스크팩, 헤어케어 제품 등 피부관리와 관련된 전 제품을 선보임.

 

한국 화장품 전문 브랜드 Seoul KOOL 웹사이트

  

자료원: Seoul KOOL

 

  ㅇ 실제로 한국산 화장품(HS Code 3304)은 최근 5년간 약 200% 증가했으며, 이 중 98%가 기초화장품류(188만 달러)로 집중됨.

 

 쿠웨이트 기초화장용 메이크업용 제품 대한국 수입동향(HS Code 3304)

(단위: 천 달러, %)

순위

2013

2014

2015

2016

2017

11위

632

960

1,524

970

1,878

자료원: Trade Map

 

  ㅇ 인기 제품

    - 한국 화장품은 자연주의 콘셉트의 기초화장품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함.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한국 화장품은 기초화장품류에 편중돼 있음.

    - 마스크팩 등으로 유명한 한국 브랜드 샹프리, 제이준 등의 브랜드가 현지 여성들에게 영향력이 매우 큰 유명 뷰티 플랫폼 Boutiqaat에 입점해 큰 인기를 끌고 있음.

 

현재 판매 중인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

자료원: Boutiqaat

 

  ㅇ 화장품에 대한 관심, 미용 소모품 및 헤어 제품 등으로 확대

    - 뷰티 살롱 및 스파를 운영하는 업체 Zoher Al-Yaqob의 구매 담당자에 의하면, 현재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음. 유럽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고 제품 효과가 훨씬 뛰어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음. 바이어는 기능성 헤어 제품 수입을 희망하고 있음.

    - 쿠웨이트 수도물에 석회가 많이 포함돼 두피에 악영향을 끼치고 현지 남성이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전통 복장은 머리를 다 가려야 해 탈모 발생 비율이 높은 것이 이유임.

    - 업장에서 사용되는 네일 파일, 인조 손톱 등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품질 문제가 발생한 바가 있어, 한국 업체가 네일 브러시, 파일, 네일 데코레이션 등 미용 소모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시한다면 수입 의향이 있다고 밝힘.

   

□ 시사점


  ㅇ 제품 OEM을 통한 쿠웨이트 진출방안 모색

    - 현지 화장품 바이어들은 화장품 유통업체가 아닌 제조업체를 발굴하고자 함. 이들은 현재 유통 중인 제품은 없지만 스타트업 형식으로 자사 브랜드 화장품을 제조해 GCC 여성들에게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

    - 한국 화장품업체들은 일반적으로 현지 파트너에게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나, 독자 브랜드 생산을 희망하는 바이어와 협력한다면 완벽하게 바이어의 요구사항에 맞춘 상품을 제조할 수 있어 시장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임.

 

  ㅇ 바이어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 최소주문수량

    - 한국 업체와의 거래 경험이 있는 바이어가 제기하는 불만은 한국 업체에서 요구하는 최소주문수량에 맞춰 수입을 진행하면 수익성이 낮아진다는 것임.

    - 쿠웨이트 인구 수가 많지 않아 바이어들의 최소주문수량이 적은 편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주문량이 점차 증가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음.

    - 한국 업체는 바이어가 요구하는 최소주문수량을 맞춰주며 바이어의 현지 마케팅 및 판매 역량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음. 바이어들이 사업규모를 확장해 인근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란 시장에 제품을 납품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므로, 한국 업체는 바이어의 최소주문수량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함.

 

  ㅇ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바이어 발굴 필요

    - 쿠웨이트 내 온라인 뷰티 플랫폼이 화장품의 주요 유통경로로 떠오르며, 온라인 유통망 진출이 시장진출 성패를 좌우할 전망

    - 오프라인상 드러그스토어, 화장품 전문 취급점, 대형 유통매장은 입점과 진열비용 등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지만 온라인 유통망에 진출 시 제품 마케팅에 대한 비용을 크게 절감 가능

    - 온라인 유통망의 영향력은 SNS을 통해 나날히 커지고 있음. 온라인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바이어를 발굴한다면 원하는 고객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한국 업체의 적극적인 바이어 발굴 노력 필요


  ㅇ 쿠웨이트 내 한국 화장품 진출을 선도했던 한국 화장품업체의 경영 악화로, 한국 화장품의 쿠웨이트 진출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

    - 최근 주력 해외 시장인 중국, 미국, 동남아 시장 매출 감소 및 위축에 따라 한국 화장품기업의 해외 진출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의 의견이 있음.

    - 쿠웨이트에서 한국 화장품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S사의 경영위기로 쿠웨이트로 제품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며  현지 에이전트의 매출이 급감했음.

    - S사의 현지 에이전트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한국 유수 화장품업체로 공급선 전환을 적극 모색하고 있음. 다른 유명 브랜드로의 전환과 함께 추가적으로 후발 중소업체 브랜드 제품의 쿠웨이트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함.

    - 한국 화장품 한류가 유지 확산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며, 화장품의 한류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


 

자료원: BMI Research, 현지 일간지 Al-Rai, Trade Map, Jothen Gallery, Boutiqaat, 에뛰드 하우스 Middle East, 바이어 인터뷰,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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