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화장품도 컬러풀하게

- 온라인 및 뷰티 편집숍을 통한 메이크업 판매 증가가 큰 특징 -

□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판매량 증가

ㅇ 여성들의 필수 지출항목인 화장품은 경제 위기에도 판매량 유지하며 선전

- 2008년 시작된 경제 위기 속에도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은 총매출은 감소했으나, 판매량은 유지

- 2015년 내수 경기 호전과 함께 총 매출액도 증가해 전년대비 2.2% 성장한 97억 유로 이상의 매출 기록한 가운데, 여성용 제품의 비중이 전체의 76% 차지. 특히 립 메이크업 제품류는 9.8%의 높은 성장률 기록

ㅇ 통신판매,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화장품 매출 큰 폭으로 증가

- 화장품 분야의 통신판매와 전자상거래를 합친 총 매출은 2억4200만 유로로, 이는 전년대비 34.3% 증가한 금액

-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이탈리아 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화장품은 2015년 전년대비 6000만 유로 증가한 1억7000만 유로 매출 기록

- 전통적인 유통채널인 피부관리실과 미용실에서의 매출 하락이 수년간 지속돼, 화장품 시장 유통시스템의 변화와 함께 유통채널의 다각화 시사

□ 2015년 화장품 제품별, 전통 유통채널별 소비 현황

ㅇ 이탈리아 전체 화장품 시장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보디케어, 스킨케어, 헤어케어 제품으로 시장 안정세 유지

- 메이크업 분야는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기용 제품과 남성용 제품은 마이너스 성장

2015년 이탈리아 화장품 제품별 매출 구성

자료원: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 Cosmetica Italia

ㅇ 이탈리아 전통 유통채널별(오프라인) 판매 또한 전반적으로 성장하며 전체 오프라인 판매는 2.0% 증가

- 특히 약국과 대형소매·허브 전문점에서의 메이크업 제품 판매 증가가 눈에 띄는 반면, 화장품 전문점에서는 헤어·두피 케어 및 핸드케어 제품의 판매가 대폭 감소함.

2015년 화장품 제품별, 전통 유통채널별 매출 현황

(단위: 백만 유로, %)

주: 괄호 안은 전년대비 증감률

자료원: 이탈리아 화장품 산업협회 Cosmetica Italia

□ 한국 화장품, 다양한 제품으로 유럽시장 공략

ㅇ 비상하는 한국의 대이탈리아 화장품 수출

- 한국의 대이탈리아 주력 수출품목은 네일 액세서리 품목으로, 2015년 수출액 기준 약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약 9.2% 감소한 금액

- 한국무역협회에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대이탈리아 화장품 수출은 전년대비 445% 급증한 4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미용용품 수출 성장을 견인

2015년 대이탈리아 미용용품 수출입 현황

(단위: 천 달러)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ㅇ 현재 한국 화장품은 글로벌 뷰티편집숍 체인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나, 차후 이탈리아 시장의 직접 진입 기대

- 2016년 4월, LVMH 그룹의 글로벌 화장품 유통사 세포라 이탈리아 매장에 한국 토니모리 브랜드샵이 신규 입점. 이미 입점해 있던 한방 화장품 브랜드 Erborian과 함께 한국 화장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K-뷰티 유행의 가속화에 힘입어 추후 타 업체의 이탈리아 진출 가능성 제고

- 베니티페어 이탈리아 홈페이지에 ‘Routine di bellezza alla coreana’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해, K-뷰티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 화장품 소비 증가 기대

세포라 이탈리아 온라인숍

자료원: www.sephora.it

□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ㅇ 이탈리아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의 법령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 현지 화장품은 기능과 종류에 따라 성분 인증이 선행돼야 하며,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등록 완료 후 유통과 판매가 가능

ㅇ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등록이란, EU의 새로운 화장품 생산규정인 CE n.1223/2009에 따라 2013년 7월 11일 이후부터 유럽에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 사이트에 의무적으로 등록을 해야 하는 절차

- 등록제를 통해 유럽 내 유통되는 화장품의 원료 및 성분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효율적으로 통합

ㅇ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등록 자격 및 절차

- 등록은 ① 제품을 EU 회원국에 유통 및 판매하는 수입업자, ② EU 내 책임자 혹은 대리인(Responsible Person)이 해야 함.

- 등록 절차는 아래와 같음,

① 수입엄체 혹은 EU 대리인이 ECAS(EU집행위 인증서비스 가입을 통해 어카운트 신청)

② SAAS(회사 정보 입력 후, CPNP 접근 권한을 부여 받음)

③ CPNP 등록 완료

□ 시사점

ㅇ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 내수시장 성장으로 매출 증가세 유지

- 전체 시장이 증가하며 다양한 유통망,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특징으로, 메이크업 관련 제품이 판매 증가함.

ㅇ 온라인 시장과 뷰티편집숍에서의 판매 증가로 한국 화장품 이탈리아 수출 기회 모색 다양화 가능

-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의 화장품 판매율은 매년 증가세. 현재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며 향후 큰 성장 가능성 기대

- 다양한 브랜드로 구성된 한국 화장품은 단독매장보다 글로벌 뷰티편집숍 입점이 효과적으로, EU의 CPNP 등록을 통해 판매 가능

ㅇ 이탈리아인의 취향을 사로잡는 제품 및 패키징과 SNS 홍보로 마케팅 효과 극대화 모색

-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메이크업 제품류는 한국 기업의 진출이 기대되는 분야로, 특화된 제품으로 시장 진입 및 시장 선점 가능

- 미용법에도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SNS를 통해 다양한 제품 및 사용법을 안내해 자연스러운 제품 홍보 필요

자료원: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 unipro.org, ‘Industria Cosmetica: Produzione, Mercato e Commercio Estero’ 2016 보고서, vanityfair.it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