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고 혁신적인 K-뷰티 관심도 증가로 한국 기업부스 인기 -

- 바이어들. 멀티 기능성 제품과 재미와 제품 활용도 높이는 패키지 기대 -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Make Up In New York
개최기간	2017년 9월 19(화)~20일(수)
개최장소	맨해튼 Center415
주최 및 주간	Beauteam
개최 규모	20여 개 한국 기업을 포함한 100여 개 뷰티 업체가 참여했으며, 참관객 수는 3000명(주최 측 추산)
개최 주기	연 1회
성격	색조화장품 및 용기, 메이크업 도구를 전시하는 행사로 글로벌 뷰티기업을 포함한 주요 바이어 등이 참여해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 상담함
주요 전시품목	색조화장품과 용기, 메이크업 도구가 주를 이루며, 스킨케어 제품도 전시
홈페이지	makeup-in.com

 

2017 메이크업 인 뉴욕 행사장의 한국 기업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

 자료원: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 2017 메이크업 인 뉴욕 소개 및 전시회로 본 뷰티 트렌드

 

  ㅇ 뉴욕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연 1회 개최되는 뷰티 전문 전시회로 화장품 및 패키징, 메이크업 도구 등 뷰티 관련 업체들이 참여함.

    - 개최 도시는 뉴욕과 상하이, 서울, 파리, 상파울루 등이 있음.

    -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 및 브랜드의 제품 및 패키징 개발자, R&D 담당자, 마케팅 담당자, 구매 담당자, 뷰티블로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이 참관하며, 제품 구매 상담까지 진행하는 B to B 행사임.

    - 해당 행사는 색조 화장품 및 메이크업 도구를 위주로 한 행사지만 스킨케어 제품도 함께 선보인 업체들도 있었음.

 

  ㅇ (K-뷰티) 전체 참가기업의 20% 정도가 한국 화장품 및 패키지 업체로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눈길을 끎.

    - 한국 기업은 색조화장품 OEM·ODM 업체와 패키징 업체가 대부분이었음.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시연하고 상담을 진행함.

    - 'K-뷰티 = 혁신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국 기업 부스를 찾는 바이어들은 기존의 미국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가 컸음.

    - 이번 쇼에는 한국 기업 외에도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특히 중국 업체는 한국 뷰티 제품과 유사한 저가 상품을 대거 선보임.

    - 전시회와 함께 열린 콘퍼런스에서도 중국 뷰티 시장을 소개하는 세션이 다양하게 열림('New Chinese, New Beauties'와 'The rise of Chinese beauty brands'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개최됐음.)

 

  ㅇ (멀티기능성 제품)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효과를 보거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 증가

    - 바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과정을 좀 더 간단하게 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의 니즈가 커지면서 스킨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색조 제품이나 하나의 색조를 다양한 용도로 바를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임.

    - 색조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이번 전시회에도 색조화장품에 자외선 차단이나 안티에이징, 미백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관심을 모았음.

    - 메이크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프라이머 기능을 첨가한 아이섀도, 립 틴트와 블러셔로 동시에 사용 가능한 멀티 제품 등이 눈길을 끌었음.

 

  ㅇ (진화하는 패키징) 혁신적인 패키징이 시장에서 제품의 성패를 좌우함에 따라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미(Fun) 요소를 가미한 제품의 인기

    - 화장품 내용물의 기술개발과 함께 제품을 담고 있는 용기의 중요성이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패키징 관심도 증가

    - 화장품 개발자와 패키징 개발자의 협업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패스트패션처럼 뷰티 트렌드 변화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패키징 역시 새로운 제품을 찾는 사이클이 단축되고 있음(내용물의 혁신적인 기술보다 패키징의 변화가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빠르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임.).

    -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지니고 있는 화장품도 하나의 패션소품으로 인식되면서, 디자인 자체의 독특함과 아름다움도 추구함.

    - 최근 환경 관심도의 증가로 친환경적이고,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공해 배출이 적은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용기의 유해물질이 제품에 오염될 것을 우려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함.

 

LED라이트를 부착한 콤팩트와 제품 입구를 넓게 제작해 팔레트처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라이너

자료원: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ㅇ 미국 색조화장품 시장은 2017년 1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시장 조사기관인 민텔에 따르면 미국 색조화장품 시장은 전년비 2% 성장할 전망

    - 품목별 전년비 매출성장률은 립 제품이 4.7%, 피부화장과 눈 화장 제품이 각각 3.2%와 0.1%로 조사됐음.

    - 색조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연령별 니즈를 살펴보면 55세 이상 소비자들은 안티에이징(68%) 제품에, 18~34세 소비자들은 여드름관리(24%) 제품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 미국 여성 소비자의 품목별 색조화장품 사용비율은 마스카라가 59%, 립스틱이 52%, 아이섀도가 49%, 블러셔가 44%로 조사됐음.

    - 자연스러운 느낌의 '내추럴 룩'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립글로스, 브론저, 아이섀도의 매출 증가가 전년대비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스킨케어 효과가 추가된 피부 화장품의 관심은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됨.

 

□ 현장 인터뷰 및 시사점

 

  ㅇ 최근 북한 리스크에 따른 불안감이 K-뷰티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함.

    - 전시회 참여업체인 A사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한반도 안보 위협에 대한 내용이 미국 언론에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일부 바이어가 이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힘.

    -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한국의 정치적 특성에 따라 북한 리스크가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나 일부는 제품 생산 기지 위치를 꼼꼼하게 따지고, 생산공장이 한국에만 있을 경우 구매를 망설이거나 주문량을 계획보다 축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함.

    - 장기적으로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분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나, 중소기업 입장에서 해외 투자와 기업 운영에 대한 한계성이 있어 결정이 쉽지 않음.

 

  ㅇ 한국 화장품은 미국 뷰티 시장에서 혁신적이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

    - 전시회를 찾은 뷰티기업 B사의 바이어는 한국 뷰티 제품이 지금까지 미국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패키징이나 성분을 활용한 점이 매우 독특하며, 이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인이 됨.

    - 특히 1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재미있고, 독특한 디자인과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은 K-뷰티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음.

    - 바이어 입장에서 K-뷰티의 혁신성은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제품에 거는 기대도 높은 편임.

    -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이나 성분이 많은 만큼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제대로 된 사용법을 홍보해야 함. 그러나 패키징에 표기된 제품의 영문이름, 사용 방법, 홍보 문구 등이 미국 시장에서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시정이 필요함.

 

  ㅇ 법적 절차를 통한 지적재산권 보호로 유사제품이 시중에 값싸게 판매되는 것을 방지해야 함.

    - 중국 제조기업들이 한국 뷰티제품을 비슷하게 카피해 저가에 판매하고 있어 한국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 특히 패키징 디자인의 경우 한국 제품을 그대로 도용하는 사례가 많지만 지적재산권 등록이 돼 있지 않아 개발사들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함.

    - 일부 뷰티기업들은 내부에 별도로 IP 관련 팀을 구성해 향후 피해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비용적인 문제로 IP팀 구성이 어렵다면 KOTRA 지적재산권 센터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할 수 있음.

 

 

자료원: 메이크업 인 뉴욕 홈페이지, 민텔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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