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화장품이 시장 지배,  보따리 장수에 의한 유입도 상당량 -
- 한국산 화장품은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어, 젊은 층 호기심은 많아 -   

 

 

□ 알제리 화장품 시장 개요

  ㅇ 인구 4000만 명의 거대 내수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알제리는 연간 3000만 달러가량의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 규모는 매년 30%가량 급성장하고 있음.
    - 2015년에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수입 증가율이 미미했으나, 2016년에는 2015년 대비 70%가량 급증했음.

  

  ㅇ 지리적으로 유럽과 가까워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을 여행하고 돌아오면서 개인적으로 사는 양까지 포함하면 수입품 소비량을 정식 수입통계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됨.

    - 여행자 중에는 자가 소비를 위해 구입하는 사람도 있으나 보따리 상인도 많을 것으로 추정됨. 

 

  ㅇ 수입화장품 시장에서는 프랑스 제품이 50% 이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그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순

    - 고가화장품은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영국 제품이 잘 팔리고 있고, 저가화장품은 터키 제품이 인기임.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음. 중국에서 수입되는 화장품은 중국 자체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된 구미화장품 브랜드임.

 

  ㅇ 알제리에서 화장품은 화장품 전문 소매점, 미용실, 약국 및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인터넷이나 홈쇼핑, 방문판매를 통한구매는 미미한 수준임.

    - 대부분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개인이 여러 브랜드 제품을 수입해서 한곳에서 판매하는 형태임.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화장품멀티숍은 아직 없음.

    - 최근 알제리 시대 최대 쇼핑몰인 Ardis에 터키 화장품 전용 매장이 오픈해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음.

  ㅇ 알제리 국내 화장품 회사(Venus, SAPECO사 등)들은 프랑스 기업과 기술 제휴를 통해 직접 생산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며 알제리에서 생산하더라도 대부분 원료는 외국에서 수입함. 알제리 국내 화장품은 수입화장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높으나 품질이 떨어져 중하층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음.

 

□ 화장품 수입 현황(HS Code 3304 기준) 

  ㅇ 수입 

알제리 화장품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국가명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8월
프랑스	9,651	9,439	18,669	10,012
아랍에미리트	1,850	3,965	5,548	2,462
스페인	2,709	2,347	2,762	1,491
이탈리아	1,496	1,586	1,944	699
러시아	0	0	431	554
터키	760	362	565	521
영국	559	816	922	463
중국	481	261	769	406
한국	0	0	0	0
전체	18,648	19,585	32,971	17,795

자료원: GTA

    - 알제리는 프랑스로부터 가장 많은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으며(50%가량) 그 뒤로 격차가 크게 벌어져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이탈리아 순임. 최근 러시아가 상위 5위안에 들 정도로 약진하고 있음. 전반적으로 유럽산 화장품이 전체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음.

    - 반면, 한국은 2010년 이후 통계를 살펴보면 알제리로의 화장품 수출이 전무한 상태임.

  ㅇ 수출

    - 알제리의 화장품 수출은 20만 달러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이며, 주로 모로코, 말리, 세네갈 등 아프리카에 수출하고 있음.

 

□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

  ㅇ 한국 화장품은 전혀 수입되지 않고 있으므로, 사용해 본 적이 있다는 소비자는 없고 수입된다면 꼭 써보고 싶다며 매우 긍정적인반응을 보임.

    - 특히 젊은 20~30대 여성들은 한국제품이 알제리에서 시판될 경우, 적정한 가격과 유럽 화장품과의 차별성이 유지된다면 사용해볼 의향이 있다고 함.

    - 현지인들은 무향보다는 은은한 향이 들어간 제품을 선호하며, 한국산 화장품 유통 시 유럽산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함.

 

□ 현지시장 진출 시 유의사항

 

  ㅇ 알제리는 2017년 6월부터 화장품에 대해서도 쿼터제를 적용하고 있으므로 쿼터를 보유하고 있는 유능한 디스트리뷰터를 찾는 것이 중요함.

  ㅇ 제품 포장, 라벨링 시 한글 표기를 지양하고 반드시 프랑스어나 아랍어로 표기해야 함.

    - 한글 표기 시 중국 제품으로 오인당하기 쉬운데, 알제리에서는 중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이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함임.

    - 알제리는 이슬람 국가이나 현재 화장품 할랄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음.

    - 여드름 관리, 아이크림 등 기능성 기초화장품 수요는 낮으며 그중 대부분은 고소득층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직 이들 제품에 대한 고객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현지시장 접근 방법

  ㅇ 화장품 완제품으로 알제리 시장 진출은 쉽지 않음. 현지 생산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

  ㅇ 중산층 이상 20, 30대 도시 여성을 타깃으로 한국 화장품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함.

    - 아직 알제리는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비교해 한류 열풍은 약한 편임. 대사관 및 KOTRA 알제 무역관에서는 한류 확산을 위해 한국어 및 한식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음. 

  ㅇ 주요 쇼핑몰이나 군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대대적으로 샘플을 나누어 주고 상품 판매 시 판촉물을 제공

    - 현지 화장품업체들은 샘플이나 판촉물 증정을 거의 하지 않고 있음.

 

자료원: 현지 소매상 인터뷰, KOTRA 알제 무역관 보유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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