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 해조류 화장품 출시 확대로 EU 차원 관련 성분 표준 마련 공감대 형성-

- 유럽표준화기구 주도로 표준 프레임워크 마련 중 -

- 덴마크도 자체 산학연 위원회 설립, 4년 내 관련 표준 도입될 전망 -

 

 

□ 천연 해조류 화장품 시장에 속속들이 등장

 

  ㅇ 자연주의 화장품(자연유래성분, 유기농 성분만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조류(algae)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세

    - 해조류를 사용해 만든 화장품이 영양 보충 및 노화방치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주성분으로 내세운 화장품이 연달아 출시

    -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아직까지는 출시된 제품 대부분이 유럽 브랜드에 국한

 

덴마크 출시(예정) 해조류 화장품 사례

자료원: 업체별 홈페이지

 

  ㅇ 덴마크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편승하기 위해 산학연 협업 프로젝트로 MAB4(Microalgae biorefinery for high value products)가 진행 중(2016년 5월~2020년 10월)

    - (추진 목표) 4헥타르 규모에서 1~2 종류 미세조류(Microalgae) 산업용 재배, 식품 및 사료 성분 추출(laminarin, alginate, fucoidan 등), 화장품에 사용 가능한 항상화 성분 추출방법 개발 등

    - (협업 파트너) 덴마크 뿐만 아니라 다국적(벨기에, 네덜란드) 기관·업체가 총 13개 참여

    · 덴마크: 덴마크 기술개발원(Danish Technological Institute, 프로젝트 매니저), 오후스 대학교(Aarhus University), 수족관(Kattegatcentret), 덴마크 공과대학(DTU), 코펜하겐 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 FermentationExperts AS, Ocean Rainforest(페로섬), Morgenfruerne ApS, Højmarks Group BHJ, Melissa ApS, Nordisk Tang

    · 벨기에: AT-SEA

    · 네덜란드: Hortimare Ltd.

 

□ 해조류 화장품 성분 표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 표준(Standard) 마련 착수

 

  ㅇ 유럽 내 식품용 해조류에 대한 성분규제(소비자 안전규제)는 마련돼 있지만, 아직까지 해조류 화장품 도입은 초기단계라 관련 규제가 부재

 

  ㅇ 하지만 해조류 화장품이 더 많이 시판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와 관련된 EU 차원에서의 표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 형성

    - EU 집행위는 유럽 표준화 기구(The European Committee for Standardization, CEN)를 지정해 해조류 화장품 관련 EU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 것을 주문, 이는 차후 ISO를 통해 전 세계에 프레임워크 마련에 다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ㅇ 덴마크에서도 자체적인 산학연 위원회를 구성. 덴마크 기술표준원(Dansk Standard ,한국의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되는 기관)가 주축이 돼 덴마크 공과대학 내 식품연구원(DTU Food Institute), 덴마크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회사 Mellisa Naturkosmetik Aps,덴마크기술개발원(Danish Technical Institute, DTI) 등이 참여

    - Mellisa*: 업계에서 홍보하는 마케팅 자료 내 효능에 대한 과학적 증빙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 해조류는 많은 잠재력을 가진 자원이지만 아직까지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고, 활용기반을 넓히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은 과학적으로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임. 이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궁극적으로 화장품 내 해조류 성분 함유비율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

    * 천연성분 화장품만을 지난 30년간 고집해온 덴마크 화장품 제조업체로, 앞서 언급한 MAB4 프로젝트 일환으로 덴마크공대(DTU), 덴마크 기술개발원(DTI)과 협력해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 BioOcean 라인 개발 중. 항산화 페이스 크림(Antioxidant Face Cream)이 2020년에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

    - 덴마크 공과대학 식품연구원: 덴마크와 페로제도 해역에서 해조류를 재배하고 관련 유효 성분을 추출, 활용분야를 테스트(화장품 내 항산화 물질 등으로)하는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 중이어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전망 및 국내업계 시사점

 

  ㅇ KOTRA 코펜하겐 무역관이 접촉한 Mellisa 관계자는 표준안 도입과 관련, "해조류 성분이 반드시 %로 측정돼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문서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표준안은 앞으로 4년 내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

 

  ㅇ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도 일찍부터 해조류 추출물의 피부미용 효과에 주목해 신소재 개발 연구를 폭넓게 시도하면서, 이를 주성분으로 내세우는 제품라인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표준(규제) 도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

 

 자료원: 화장품 업체별 홈페이지, ALGAE Center 홈페이지, 덴마크기술연구원(DTI) 홈페이지, 덴마크 기술표준원(Dansk Standard) 관계자 인터뷰, Mellisa 관계자 인터뷰,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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