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스페인 화장품 시장
2018-05-11 이성학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
- 2014년 기점으로 매년 화장품 시장 규모 확대 -
- 한국화장품 호감도 개선으로 한국산 수입 대폭 증가 -
□ 시장동향
ㅇ 경기회복을 기점으로 2014년부터 스페인 화장품 시장 빠른 회복세 지속
- 경제위기로 인한 스페인 소비자들의 구매력 위축으로 스페인 화장품 시장규모는 2011년 73억2850만 유로에서 2014년 70억660만 유로로 4.6% 감소
- 국가경제가 다시 안정을 되찾으며 2014년부터 화장품 시장 매출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전년대비 6.1% 증가한 74억 3690만 유로 기록
* 현지 품목 분류상 화장품 범주에 위생용품이 포함돼 있음
스페인 화장품시장 규모 추이
(단위: 백만유로)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경기회복 기간 중 모든 품목의 판매 매출 증가
- 품목별 시장점유율(’17): 스킨케어(20.0%), 향수(18.4%), 헤어케어(15.2%), 남성용화장품(13.5%), 색조화장품(12.8%) 순
- 품목별 판매 증감률(‘14/’17): 색조화장품(14.0%), 향수(13.8%), 남성용화장품(6.1%), 스킨케어(3.1%), 헤어케어(2.4%) 순
스페인 화장품 시장의 세부 품목별 매출 추이
(단위: 백만 유로, %)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점유율
|
14/'17
증감률(%)
|
색조화장품
|
846.2
|
837.6
|
836.4
|
860.6
|
904.6
|
953.5
|
12.8
|
14.0
|
헤어케어
|
1,109.3
|
1,099.7
|
1,101.0
|
1,117.6
|
1,119.6
|
1,127.7
|
15.2
|
2.4
|
남성용화장품
|
994.6
|
967.1
|
945.2
|
959.6
|
987.6
|
1,003.2
|
13.5
|
6.1
|
스킨케어
|
1,493.9
|
1,446.2
|
1,440.9
|
1,435.6
|
1,463.9
|
1,484.9
|
20.0
|
3.1
|
향수
|
1,290.2
|
1,226.1
|
1,203.2
|
1,246.8
|
1,314.5
|
1,368.7
|
18.4
|
13.8
|
기타
|
1,459.2
|
1,466.2
|
1,479.9
|
1,483.4
|
1,491.8
|
1,498.9
|
20.2
|
1.3
|
총액
|
7,193.4
|
7,042.9
|
7,006.6
|
7,103.6
|
7,282.0
|
7,436.9
|
100.0
|
6.1
|
* 주: 1) 기타: 각종 개인위생용품, 유아용품 등 포함, 2) 일부 품목 간 중복 카운팅 가능성 있음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셀피(Selfie)’문화, 화장품 매출 성장에 일조
- 스페인 내 화장품 판매가 다시 늘어난 주된 이유는 경제회복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셀피(또는 셀카) 문화도 화장품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
- 이는 과거에 비해 평소에 사진을 찍을 기회가 많아지며 자연스레 피부나 외형을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
□ 경쟁동향
ㅇ 프랑스, 미국, 독일 등 유럽 및 북미 브랜드 강세
- 2017년 기준 스페인 화장품 시장 상위 10대 기업 중 8개사가 외국계 다국적 기업
* 로레알(L’Oréal, 1위), 프록터앤갬블(Procter & Gamble, 2위), 코티(Coty, 5위), 유니레버(Unilever, 6위),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7위), 까르푸(Carrefour, 8위), 콜게이트-팜올리브(Colgate-Palmolive, 9위), 헨켈(Henkel, 10위)
- 최대 기업은 프랑스계 기업인 로레알 그룹으로 고가브랜드인 랑콤(Lancôme)과 엘비베(Elvive), 메이블린(Maybelline) 등과 같은 중저가형 브랜드를 바탕으로 스페인 시장 점유율 13.8% 기록
- 프록터앤갬블은 미국계 기업으로, 팬틴(Pantene), 헤드앤숄더(H&S)와 같은 헤어케어제품이나 오랄비(Oral-B), 질레트(Gillette)와 같은 치아 및 남성용 브랜드 등을 바탕으로 8.4%으로 시장점유율을 기록
ㅇ 스페인 토종 브랜드의 시장 내 영향력은 제한적
- 2017년 기준 화장품 시장 상위 10개 업체 중 2개사 만이 스페인 토종기업
* 푸이그(Puig, 3위)와 메르카도나(Mercadona, 4위)
- 푸이그는 니나 리치(Nina Ricchi), 카롤리나 에레라(Carolina Herrera), 파코 라반(Paco Rabanne) 등 같은 고급 브랜드를 보유한 스페인계 대기업으로 7.6%의 시장 점유율
- Mercadona사는 스페인 최대 슈퍼마켓 체인기업으로 가격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Deliplus라는 PB브랜드를 통해 7.3%의 시장 점유율 기록
ㅇ 상당 수의 스페인 화장품 제조기업들은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 특히 기능성화장품 부문에서 호평을 받음.
스페인 주요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기업
브랜드
|
홈페이지
|
사진
|
비고
|
Germaine de Capuccini
|
http://www.germaine-de-capuccini.com/
|
|
- 설립: 1976년
- 연간매출: 2495만 유로(‘16)
- 전 세계 약 80여개 국 수출
- 품목: 노화방지크림 등
|
Natura Bissé
|
http://www.naturabisse.com/
|
|
- 설립: 1979년
- 연간매출: 2115만 유로(‘16)
- 전 세계 약 40여개 국
- 품목: 수분크림 등
|
Martiderm
|
http://www.martiderm.com/
|
|
- 설립: 1988년
- 연간매출: 1772만 유로(‘16)
- 전 세계 약 30여개 국 수출- 품목: 세럼, 앰플 등
|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DUNS100000
ㅇ 최근 들어 PB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기 시작
- 장기적인 경기불황 중 유일하게 성장했던 PB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
-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어느 정도 회복돼 고가 화장품 구매를 조금씩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
- 델리플루스(Deliplus)라는 PB브랜드를 보유한 메르카도나 사의 시장 점유율은 2016년 7.3%에서 2017년 7.1%으로 0.2%p 하락
- 같은 기간 까르푸 사의 PB브랜드 시장 점유율도 3.2%에서 3.1%로 소폭 하락 기록
브랜드별 화장품 스페인 시장점유율 현황(‘17)
순위
|
기업명
|
주요 브랜드
|
시장점유율(%)
|
1
|
L’Oréal Groupe
|
L’Oréal Paris, Garnier Fructis, Elvive, Lancome, Maybelline
|
13.8
|
2
|
Procter & Gamble SA
|
Pantene, Gillette, H&S, Oral-B
|
8.4
|
3
|
Puig SL
|
Carolina Herrera, Paco Rabanne 등
|
7.6
|
4
|
Mercadona SA
|
Deliplus
|
7.3
|
5
|
Coty Inc
|
Astor, Max Factor
|
5.6
|
6
|
Unilever Group
|
Axe, Dove, TRESemmé
|
4.0
|
7
|
Beiersdorf AG
|
Nivea
|
3.6
|
8
|
Carrefour SA
|
Carrefour
|
3.1
|
9
|
Colgate-Palmolive Co
|
Colgate, Palmolive, Sanex,
|
3.0
|
10
|
Henkel AG
|
Licor del Polo
|
2.6
|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슈퍼마켓, 화장품 전문소매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짐
-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유통채널은 슈퍼마켓으로 2017년 전체 유통시장의 26.7%를 기록
- 그 뒤를 화장품 전문소매점(20.3%), 대형마트(10.8%), 백화점(10.6%), 온라인매장(7.6%), 약국(7.5%) 등이 따르고 있음
스페인 주요 유통채널별 비중(‘17)
(단위: %)
자료원: 유로모니터
□ 수입동향
ㅇ 최근 5년간 화장품 및 위생용품 수입 빠르게 증가
- 해당 제품에 대한 스페인의 수입 규모는 2017년 기준 22억 7110만 유로로 전년대비 6.0%, 2013년 대비 35.8% 증가
* HS코드 3303, 3304, 3305, 3306, 3307 합산
- 품목별 수입비중(‘17): 미용/기초화장/매니큐어(41.2%), 향수 및 화장수(29.3%), 헤어케어(13.6%), 면도/목욕용제품(11.3%), 구강케어(4.5%) 순
스페인의 세부품목별 화장품 수입동향
(단위: 백만유로)
품목명(HS코드)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향수 및 화장수(3303)
|
481.6
|
554.9
|
605.5
|
671.9
|
666.1
|
미용/기초화장/매니큐어(3304)
|
602.3
|
666.3
|
739.6
|
832.3
|
935.4
|
헤어케어(3305)
|
210.9
|
249.9
|
232.8
|
234.0
|
309.8
|
구강케어(3306)
|
268.1
|
275.8
|
292.1
|
300.0
|
103.1
|
면도, 목욕용 제품(3307)
|
109.6
|
97.3
|
95.2
|
104.6
|
256.7
|
총액
|
1,672.8
|
1,844.2
|
1,965.2
|
2,142.8
|
2,271.1
|
주: HS코드 3304, 3305, 3306, 3307 품목 합산
자료원: 스페인 경제산업경쟁력부 수출입통계D/B(Datacomex)
스페인의 세부품목/연도별 화장품 수입 비중 추이
(단위: %)
주: HS코드 3304, 3305, 3306, 3307 품목 합산
자료원: 스페인 경제산업경쟁력부 수출입통계D/B(Datacomex)
ㅇ EU 역내 수입 비중이 매우 큰 편이나, 대한 수입도 빠르게 확대
- 스페인의 최대 수입대상국은 프랑스로 2017년 기준 전체 수입의 40%를 차지하며, 독일(14%), 이태리(11.3%), 영국(5.8%), 네덜란드(4.2%) 등 인근 EU국가 등이 뒤를 따르고 있음
- 비EU국가 중 수입 비중이 큰 국가는 미국과 중국으로 각각 3.6%, 2.9%의 비중 차지
- 대한 수입액은 2017년 기준 1740만 유로로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전년대비 77.6%의 높은 증가율 실현
스페인의 주요 수입대상국별 수입 추이
(단위: 백만유로, %)
순위
|
국가명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점유율(‘17)
|
1
|
프랑스
|
670.7
|
747.1
|
758.0
|
830.0
|
907.6
|
40.0
|
2
|
독일
|
242.4
|
271.5
|
309.0
|
311.4
|
317.5
|
14.0
|
3
|
이탈리아
|
177.3
|
190.8
|
239.9
|
243.4
|
256.6
|
11.3
|
4
|
영국
|
103.3
|
139.3
|
109.7
|
115.6
|
132.8
|
5.8
|
5
|
네덜란드
|
49.5
|
61.0
|
77.2
|
100.5
|
94.9
|
4.2
|
6
|
폴란드
|
99.2
|
93.6
|
92.0
|
101.5
|
88.5
|
3.9
|
7
|
벨기에
|
54.1
|
55.8
|
60.4
|
72.3
|
86.5
|
3.8
|
8
|
미국
|
60.5
|
73.6
|
85.2
|
92.1
|
81.5
|
3.6
|
9
|
중국
|
35.7
|
39.0
|
48.3
|
51.9
|
65.9
|
2.9
|
10
|
포르투갈
|
37.9
|
34.2
|
36.4
|
41.6
|
47.5
|
2.1
|
11
|
한국
|
1.8
|
2.9
|
3.7
|
9.8
|
17.4
|
0.8
|
EU 역내교역 총액
|
1,524.0
|
1,669.0
|
1,762.6
|
1,904.5
|
2,030.6
|
89.4
|
총수입
|
1,672.8
|
1,844.2
|
1,965.2
|
2,142.8
|
2,271.1
|
100.0
|
주: HS코드 3304, 3305, 3306, 3307 품목 합산 자료원: 스페인 경제산업경쟁력부 수출입통계D/B(Datacomex)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관세율(한-EU FTA 관세 기준): 0%
- HS코드 3304, 3305, 3306, 3307 품목에 적용
ㅇ 수입규제 및 인증 여부
-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s) 규격에 맞춘 ISO22716 인증 필요
* ISO22716은 GMP의 세부내용을 규정한 것으로, 화장품 생산에 연관된 모든 유럽, 비유럽 유통업체, 재료 생산업체, 제품 완성업체 등이 지켜야 할 조건들이 명시돼 있음
- 유럽 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CPNP) 등록
* 화장품 제조 또는 판매업체는 CPNP에 판매 제품을 사전 등록하면 회원국마다 신고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EU 내에서 해당 제품을 유통할 수 있음
* 등록신고사항: 상품명, 제품 카테고리, 책임자명과 주소, 원산지 국가, 출시 회원국명, 나노물질 함유 여부, 라벨 및 포장사진 등
□ 전망 및 시사점
ㅇ 스페인 화장품 시장은 향후 5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유로모니터 컨설팅은 스페인 화장품 시장 규모가 2018년 75억 유로에서 2022년 79억 유로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
- 특히, 해당 기간 중 향수 품목이 11.6%로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색조화장품(8.9%), 남성용화장품(5.4%), 스킨케어(5.4%), 헤어케어(2.1%)이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
향후 5년간 스페인의 품목별 화장품 시장규모 전망
(단위: 백만유로, %)
제품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증감률 (‘22/’18)
|
색조화장품
|
980.9
|
1,004.6
|
1,026.5
|
1,047.3
|
1,067.9
|
8.9
|
향수
|
1,403.3
|
1,440.7
|
1,479.6
|
1,521.3
|
1,565.8
|
11.6
|
헤어케어
|
1,124.2
|
1,124.6
|
1,129.8
|
1,137.7
|
1,148.0
|
2.1
|
남성용화장품
|
1,008.2
|
1,017.4
|
1,029.2
|
1,044.1
|
1,062.4
|
5.4
|
스킨케어
|
1,488.2
|
1,500.0
|
1,518.8
|
1,541.2
|
1,568.5
|
5.4
|
기타
|
1,484.8
|
1,480.0
|
1,481.9
|
1,488.2
|
1,497.1
|
0.8
|
총액
|
7,489.6
|
7,567.3
|
7,665.8
|
7,779.8
|
7,909.7
|
5.6
|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현지 파트너 발굴 및 화장품 인증/등록 필수
- 스페인의 주요 화장품 유통채널인 슈퍼마켓, 화장품 전문소매점, 대형마트를 운영 중인 현지 기업들은 한국 화장품을 직접 수입하기보다 현지 에이전트나 전문 수입/유통상을 통해 구입하는 방식을 선호
- 이러한 에이전트나 수입/유통기업들은 화장품이 사전에 CPNP 상에 등록돼 있어야만 본격적인 거래상담을 진행함. 따라서, 이들과 접촉하기 전 관련 인증 및 등록 절차를 모두 마칠 필요가 있음.
- 현재 한국 브랜드를 취급 중인 M사, C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그리 크지 않아, 현지시장에 진출하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함.
ㅇ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은 주스페인 한국문화원과 함께 2018년 6월 7일 “K-Beauty Showcase” 행사를 준비 중
- 이 이벤트에는 20여 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현지 주요 바이어와의 상담미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
- 또한, 행사 당일 일반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는 “Make-up Showcase”도 선보일 예정
자료원: 유로모니터, 스페인 경제산업경쟁력부 수출입통계D/B(Datacomex), 바이어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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