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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품을 표방한 중국산 화장품 버젓이 팔려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18.11.28   조회수 : 589
한국 제품을 표방한 중국산 화장품 버젓이 팔려
2018-09-14 배선호 뉴질랜드 오클랜드무역관

- 뉴질랜드 화장품 시장 규모 및 한국 화장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

-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를 노려 한국산 제품을 표방한 중국산 가짜 제품 유통됨 -

  



□ 뉴질랜드 화장품 수요


  ㅇ 뉴질랜드는 인구 450만 명의 소규모 시장으로, 화장품 주 소비층은 중장년층 백인 여성이며 아시아계 이민자 증가에 따라 한국산 화장품 또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유럽 및 호주산 제품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을 보유하고 있음


   뉴질랜드의 스킨케어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부터 연간 15600만 달러(22000만 뉴질랜드 달러이상의 꾸준한 시장규모를 기록했으며관련 보고에 따르면 2020년엔 올해 대비 5.4%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ㅇ Euromonitor International의 2017년 화장품 시장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페이셜 케어 부문 마스크팩이 5%, 클렌저가18%, 안티에이징 제품이 23%, 그리고 로션이 22%의 비중을 차지함


  ㅇ 뉴질랜드 스킨케어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품목은 클렌저로션안티에이징 제품(에센스영양크림아이크림 등) 등 기초 화장품 군의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ㅇ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안티에이징 제품이 2010년 대비 약 26%의 높은 성장세와 4.8%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젋은 층의 고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음 


  ㅇ 최근 온라인 매장을 통한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로, 화장품이 주 품목인 대형 생활용품 백화점 Farmers의 온라인 매장과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Sephora의 온라인 매장이 뉴질랜드 시장에 도입됨. 온라인 채널 플랫폼의 확대와 활성화로 전체적인 화장품의 수요가 증가 중


화장품·미용제품 시장규모 및 예측

(단위 : NZ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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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뉴질랜드 화장품 유통 현황


  ㅇ 뉴질랜드 화장품의 유통구조는 직접판매 방식이나 에이전트를 통한 유통 등 다른 국가들과 유사한 구조

    글로벌 브랜드와 현지 생산제품들의 경우모두 현지에 지사를 두고 중간 유통업체 없이 Farmer’s, Smith & Caughey와 같은 백화점약국 등에 위치한 자사 브랜드 코너 또는 직접 운영하는 자사브랜드 매장에 공급

    이 외의 중저가 수입제품들은 현지 에이전트 업체들을 통해 약국대형슈퍼마켓스파숍피부관리실화장품 할인매장 등에 유통

    최근 온라인 매장을 통한 제품 판매가 많아지고 있음. Nielsen의 2016년도 하반기 조사에 의하면, 작년에 불과 5% 미만이던 온라인 구매가 15%로 상승했으며 뉴질랜드 소비자 6명 중 1명이 온라인 매장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


  ㅇ 글로벌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의 진출이 가속화 되면서 시장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모습

    - 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Sephora가 오프라인 및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저가 화장품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 2017년 진출한 호주의 Mecca Maxima는 2018년 중 오클랜드 중심가에 위치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음

    - 2016년 부터 대규모 화장품 유통업체 진출로 시작된 가격경쟁은 2018년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저가 경쟁 제품 가운데 목욕 용품, 데오데란트 및 썬블럭 제품이 높은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측됨



□ 한국 화장품 수입 동향 및 한국 제품을 표방한 중국제품 등장

 

   ㅇ 뉴질랜드 화장품 시장은 호주, 미국 및 유럽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Mecca Maxima 및 L'Oréal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호주는 17%, 프랑스는 16.16%의 전년대비 수출 증가세를 보임

 

   ㅇ 주요 3개 수입국에서 전체 점유율의 64%를 차지수입액 상위 8개의 국가 중 1위 호주만이 2014년부터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3년간 7.39%의 점유율 증가

 

   ㅇ 한국 화장품의 뉴질랜드 수출은 전년대비 8.82% 증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점유율은 2.91%로 국가별 수입 현황 중 8위를 차지하고 있음

 

HS Code  3304.99 기준 국가별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17/16

0

전체

94,598

110,566

119,575

100.00

100.00

100.00

8.15

1

호주

23,024

32,429

37,940

24.34

29.33

31.73

17.00

2

미국

22,588

25,313

25,479

23.88

22.89

21.31

0.66

3

프랑스

10,507

12,253

12,949

13.13

11.11

11.08

16.62

4

영국

7,034

6,165

6,401

6.52

5.79

5.47

2.17

8

한국

2,397

3,193

3,475

2.53

2.89

2.91

8.82

자료원: 뉴질랜드 통계청


  ㅇ 최근 들어 아시아계 이민자 증가에 따라 한류 열풍으로 인한 한국산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음

 

  ㅇ한국산 화장품은 시내의 소규모 화장품 샾에서 주로 찾아 볼 수 있으며 Farmer’s 등 일부 대형 유통 체인의 지점 중 아시아계 소비자 층이 두터운 지역에 위치한 지점에서 한국산 화장품을 확인 할 수 있음

 

   ㅇ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산 제품의 일부가 한국산 제품인것 처럼 포장하여 판매하는 사례가 발견됨

 

   ㅇ한국 화장품 취급점인 것처럼 간판에 kr, 화장품 포장 용기에는 엉터리 한글을 기입하여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한국 제품으로 오해하여 구입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취급하는 화장품점이 최근 오클랜드 시내에 문을 열고 영업하고 있음


   ㅇ구글 리뷰 등에서는 해당 상점이 가짜 한국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 등 주의를 요할 것을 알리고 있으나 오클랜드 무역관에서 해당 상점을 살펴본 결과 저렴한 한국산 화장품으로 오해하여 구입하는 고객들이 상당 수 있었음

 

   ㅇ해당 상점의 고객 중 태국 출신의 A씨와 인터뷰에서 "패키징에 한글이 적혀있고, 한국 브랜드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과 색상을 사용하고 있어 한국산 제품으로 알고 있었다. 가격이 저렴하여 여러개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잘 확인해보고 사야겠다" 라고 밝혔음 

 

  ㅇ 해당 상점에서는 브랜드 도용 등이 아닌 단순 제품명 표기 등에 한글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저작권이나 원산지 표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음



한국산 화장품을 표방한 중국산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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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ㅇ 한국산 화장품의 소비층이 중국계, 동남아시아계 이민자에 국한되고 있어 주요 타깃층인 백인 중년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 업계의 적극적이고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이 절실해 보임


  ㅇ 한국산 화장품의 정보가 부족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일부 중국산 제품이 한국산 제품인것 마냥 판매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한국산 제품의 브랜드 밸류를 확고히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임

 

   ㅇ Made in Korea 제품이라는 타이틀 보다는 화장품 자체의 브랜드 밸류를 높이는데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어보이며, 고객들이 단순히 한국산 제품을 찾기보다는 브랜드 이름을 지칭하며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뉴질랜드 통계청 및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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